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부채 폭증이 불러올 글로벌 충격

2025년 5월 17일 작성

📉 무디스의 결정, 시장에 던진 충격파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이는 정부 부채 증가와 재정 지출의 지속적인 확대로 인한 신뢰 하락을 의미하며, 국제 금융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악순환의 구조: 부채·이자비용·정책 실패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누적된 부채 증가와 이자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재정적자 해결에 합의하지 못한 점도 낮은 신뢰도를 초래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연방 재정적자는 GDP 대비 6.4% 수준이며, 2035년까지 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재정정책, 오히려 신용불안 부추겨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의 대규모 감세 정책을 연장하려는 입장이지만, 무디스는 해당 법안이 향후 10년간 4조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추가로 발생시킬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하원 예산위원회는 관련 법안을 부결시키며, 공화당 내부에서도 감세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글로벌 경제 영향과 투자 전략

  • 달러 약세와 금리 상승: 신용등급 하향은 달러화 약세와 함께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주식시장 불안: 시장은 향후 통화·재정 정책의 불확실성에 반응해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큽니다.
  • 인플레이션 리스크: 정부지출과 관세 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으며, 연준의 긴축정책 장기화도 점쳐집니다.

📊 Moody’s의 시사점: “미국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도 더 이상 무조건적인 신뢰를 받는 국가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이미 S&P와 Fitch도 등급을 낮춘 바 있으며, 무디스까지 가세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정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다만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경제 규모와 기축통화 보유국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연준(Fed)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평가하며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 결론: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일 수도”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닙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무역정책 혼선, 부채 증가라는 복합 위기가 미국 경제 전반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투자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은 이제부터 더욱 깊은 고민과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