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 7개월 만에 최저 수준 기록

2024년 6월 15일 작성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소비자 심리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높은 물가가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발표된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심리 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65.6으로, 5월의 69.1에서 하락했으며,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72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 하락

소비자 조사 디렉터 조앤 쉬는 성명에서 "개인 재정에 대한 평가가 높은 물가와 약화된 소득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5월 이후 경제에 큰 변화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 지수는 전월 69.6에서 62.5로 하락하며, 6월 헤드라인 지수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북미 경제학자 올리비아 크로스는 "이번 발표는 가계가 높은 금리와 여전히 높은 소비자 물가의 부담을 더 많이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와 경제 데이터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전월과 동일하게 3.3%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는 5월의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반영할 시간이 없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사 인터뷰 기간은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였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설문 응답을 제출할 수 있었던 마지막 날이 5월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발표된 날과 동일함을 의미합니다. 5월의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하여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헤드라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목요일에는 조사 기간이 끝난 후 생산자 물가 지수(PPI)가 5월에 예상 외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로스는 "보도 자료에서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물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3%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의 입장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느낌과 실제 데이터 사이의 괴리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경험합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4%인 매우 강력한 노동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월은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이후 가격 상승이 "상당히" 감소했으며, 연준은 가격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궁극적인 고통은 오랜 기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일 것입니다."라고 파월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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