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오일 주식 매입: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략

2024년 6월 19일 작성

로이터 -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9일간의 거래에서 오키시덴탈 페트롤리움 주식을 매입하며 주식 보유 비율을 약 29%로 늘렸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근 움직임

SEC 신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9일 동안 오키시덴탈 페트롤리움 주식을 매입하여 보유 비율을 약 29%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회사는 2019년에 오키시덴탈과 협력하여 인수를 재정적으로 지원했으며, 2022년 8월에 최대 50%까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규제 승인을 받았습니다.

오키시덴탈 페트롤리움에 대한 관심

버핏은 CNBC 인터뷰에서 오키시덴탈의 실적 발표문을 읽은 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모든 단어를 읽었고, 이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키시덴탈의 차별화 전략

오키시덴탈은 탄소 포집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직접 공기 포집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항공사와 같은 기업 고객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오키시덴탈의 현 CEO인 비키 홀럽은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끌며, 비핵심 지역에서 철수하고 비용 절감에 집중해왔습니다.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Morningstar의 선임 주식 분석가인 그레고리 워렌은 버핏의 오키시덴탈 매입이 에너지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보다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버크셔가 이렇게 많은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그들이 특별히 이 회사를 선호해서가 아니라, 매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결정된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버크셔 해서웨이는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으며, 오키시덴탈은 그 조건에 부합했기 때문에 주식을 매입한 것입니다. 이는 버크셔가 이미 오키시덴탈의 주식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어 추가 매입이 용이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향후 전망과 전략

버크셔의 이러한 움직임은 에너지 부문에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것이며, 오키시덴탈의 탄소 포집 기술이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Morningstar의 최근 연구 노트에 따르면, 오키시덴탈의 주가 전망은 유가 하락과 셰일 오일 생산업체 CrownRock 인수의 지연으로 인해 다소 불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