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탄소 배출량, AI로 인해 5년간 48% 증가

2024년 7월 3일 작성

구글의 탄소 배출량이 AI 통합으로 인해 5년 동안 거의 절반이나 증가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없애겠다는 구글의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AI와 탄소 배출

구글의 연례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동안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430만 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에 해당하며, 이는 2019년보다 48%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2년 대비 13% 증가한 이 수치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증가와 공급망의 배출량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구글은 보고서에서 "AI를 제품에 더 통합하면서 AI 컴퓨팅의 높은 에너지 수요와 기술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인한 배출량 증가로 인해 배출량 감소가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AI의 에너지 소비 문제

구글은 몇 년 전부터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없애겠다는 목표를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AI, 특히 생성형 AI의 급격한 성장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입력을 받아 새로운 콘텐츠(텍스트, 이미지, 노래 등)를 생성하는 기술로, 이를 구축하고 실행하는 데 많은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블룸버그 뉴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AI 기술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실리콘밸리의 성장 비용 접근 방식이 각국의 에너지 전환 계획과 거대 기술 기업의 청정 에너지 목표를 뒤엎을 위험이 있습니다. 일부 국가(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모든 데이터 센터가 가동될 경우 필요한 에너지가 가용 재생 에너지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술 기업들도 같은 문제 직면

구글만이 AI로 인해 환경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투자 증가로 인해 2020년 이후 탄소 배출량이 3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30년까지 순 배출량을 0 이하로 낮추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 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기후 관련 스타트업 Hugging Face의 기후 책임자인 사샤 루치오니는 "이 데이터는 기술 기업들이 환경 목표를 설정할 때 AI의 대규모 성장을 예상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구글 보고서의 기준 연도는 2019년이었으며, 당시에는 AI의 성장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루치오니는 기술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에 기업들이 크게 당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구글의 탄소 배출량 증가는 AI 기술의 급속한 성장과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구글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환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글이 AI 통합과 동시에 어떻게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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